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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결혼/가족 규범을 해체/(재)구성하는 동성애 친밀성

저자
손석주
서지
한국여성학회
발간일
2013
조회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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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성애 결혼/가족’ 중심의 친밀성 논의가 비정상화하며 배제하는 ‘동성애 친밀성(same-sex intimacy)’의 의미와 실천을 한국적 맥락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성애 친밀성의 실제적인 실천과 의미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새로운 관계적 질서를 형성하는 동성애자의 삶을 의미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결혼/가족 중심의 ‘정상적’ 친밀성 규범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친밀성을 민주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가능성을 포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동성애 친밀성이 젠더, 계급, 연령, 섹슈얼리티의 차이와 교차하며 복합적으로 의미화되고 실천되는 ‘사랑하기’, ‘가족하기’, ‘공동체 실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동성애자들의 경우, 친밀성을 규율하는 이성애 젠더/가족 규범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평등하고 ‘선택’하는 친밀성 실천이 가능하다. 그러나 동성애 친밀성은 이성애규범과 무관하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애 결혼/가족 규범과 지속적으로 협상, 재구성되는 과정임을 가시화하고자 한다. 또한, 동성애자들을 소수자 ‘집단’으로 동질화시킴으로써 내부적 차이를 비가시화 하는 한계에 주목하면서, 동성애 친밀성의 내부적 다양성과, 계급, 젠더, 연령과 섹슈얼리티의 상호교차성을 복합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동성애 친밀성은 섹슈얼리티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계급, 연령, 젠더적인 위계와 결합되어서 형성되어가는 삶의 지형 전체를 드러내는 영역의 문제이다. 즉, 비규범적 친밀성 실천과정을 포착하는 것은 단순히 친밀성의 변동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환경, 차별, 불평등성을 가시화하는 과정이며, 사회적으로 비가시화된 집합적인 삶의 실험들의 잠재적 조건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 논문은 비규범적 동성애 친밀성이 동성애자 내부의 사회적 자원, 나이, 젠더에 따라서 다층적으로 경험됨에 주목하면서 계급, 연령, 젠더의 차이를 갖는 게이, 레즈비언 서사 분석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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