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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양란기 해남 사족 이복길의 아내 사랑과 그 시적 형상 - 『傳家秘寶』 소재 寄內詩와 <五連歌>를 중심으로

저자
이형대
서지
한국시가문화학회
발간일
2021
조회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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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6년에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된 <오련가>의 작품에 대한 성격과 의미지향, 그리고 그 시가문학사적 위상을 좀더 새롭게 이해하여 보고자 작성되었다. 해남의 향촌사족 이복길이 지은 <오련가>는 선행 연구의 분석적 성과처럼 相思曲類의 시조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좀더 면밀하게 작품을 살펴보면 10수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이복길이 그의 아내인 해미백씨에게 지어 보낸 寄內詩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 작품이 지닌 성격은 더 복잡하다. 이 작품은 창작 정황이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연구자의 해석적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본고에서는 작자인 이복길을 시적 화자로 해석한 선행연구와는 달리 해미백씨가 시적 화자인 작품으로 판단하였다. 그 근거는 이 작품을 수록한 『전가비보』의 편제와 감성표출의 양상, 시어의 구사 등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작품은 이복길의 애정 한시에 대해 해미백씨가 화답하는 부부 애정시조적인 성격을 지닌다. 물론 작자는 이복길이지만, 화자를 해미백씨로 설정하였기에 이러한 시적 효용을 지닐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전가비보』에 실린 시 작품들은 장르 혼재적인 부부수창시의 형식을 지니며, 한국고전시가사에서 그 기원을 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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