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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초국적 가족의 일생의례에 관한 연구 : 고려인 ‘돌 의례’를 중심으로

저자
김경학
서지
지방사와 지방문화
발간일
2019
조회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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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광주광역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초국적 가족을 대상으로 “이들 가족은 어떻게 돌 의례를 수행하는가?”, “돌과 같은 일생의례들이 불안정한 잠정적 이주자인 고려 인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등을 인류학적 현지조사를 통해 규명하고자 한다. 이 연 구 대상인 광주광역시의 김올가 돌 의례는 광산구 ‘고려인 마을’이라는 특정한 장소에 가족 의 중심지 역할을 할 새로운 정박지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올가의 돌이라는 의례와 문화적 실천 과정에서 국내․외 가족 구성원은 저마다 적절하 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인적․물질적 자원을 지원하고 분화된 역할에 참여하고 있다. 돌 의 례를 통해 그들 스스로와 돌잔치 하객으로 대변되는 고려인 사회를 향해 김올가 가족들은 불 안정한 체류자 신분이지만, 자신들이 가족다움과 일체감이 유지된 정상적 가족임을 표명하고 있다. 구소련권에서 이미 공유된 감각적 소통과 실천인 고려인 일생의례가 집거지에서 자주 수행됨에 따라, 고려인의 기억과 정서 및 사회성이 무의식적으로 작동되어 자신을 집거지인 ‘고려인 마을’에 동일시하게 되는 소위 ‘장소 만들기’ 경험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올가 가족처럼 한국으로 가족 대다수가 이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향하던 일생의례의 구심력은 점진적으로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더 나아가 우즈베키스탄 고 려인의 한국으로의 이주가 더욱 심화되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초국적 관계도 점진적으 로 약화되고, 이를 통해 일생의례와 같은 상징적인 영역에서도 본국의 중요성이 점차 약화될 것인지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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