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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팔 이주노동자의 초국적 가족 유대

저자
김경학
서지
남아시아연구 20(2)
발간일
2014
조회수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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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내 네팔 이주노동자의 모국 가족원과의 초국적 가족관계 유지와 돌봄 실천을 규명하는 데에 있다. 이 글의 주요 연구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네팔 이주노동자이다. 이주노동자는 가족 동반을 할 수 없어 본국에 부모와 자녀 등 주요 가족원을 두고 시?공간적으로 떨어져 지내는 네팔 ‘초국적 가족’의 일원이다. 이주노동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경너머 가족에 대한 돌봄을 실천한다. 네팔의 가족원에 대한 규칙적 송금,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CTs)을 통한 정서적 지지, 모국 방문 등이 주요 초국적 돌봄 실천에 해당한다.
오랜 경제적 악화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네팔 경제는 국제 이주자의 송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한국 네팔 이주노동자의 본국 가족에 대한 송금은 남아 있는 가족원에 대한 초국적 돌봄의 핵심으로서 실제로 가족원의 교육?의료복지와 생활수준 향상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CTs 기술과 저렴한 국제통화료의 만남으로 국내 네팔 이주노동자는 모국의 가족과 온라인을 통해 일상을 공유한다. 특히 이주노동자의 가족원에 대한 스마트폰 보급과 이의 상용화는 한국과 네팔의 초국적 가족원의 일상과 감성이 목소리, 이미지, 텍스트를 통해 전달됨으로써 ‘가상적 친밀함’의 농도가 한껏 높아졌다. 기혼 이주노동자는 막대한 방문비용을 무릅쓰고라도 네팔을 방문한다. 이들의 모국방문은 부모와 자녀에 대한 돌봄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네팔과 한국이란 물리적 경계를 중심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네팔 초국적 가족원은 경제적 지원, 정서적 지지 교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가족감정과 가족유대를 초국적 상황에서 유지하고 있다. 초국적 가족의 초국적 돌봄 연구가 국내 가사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민에 대한 연구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네팔 이주노동자의 초국적 가족유대에 대한 본 연구는 초국적 가족과 돌봄에 관한 기존 연구영역의 지평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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