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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정동과 분단된 마음 정치학

저자
김엘리
서지
한국여성학회
발간일
2021
조회수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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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성과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발화가 분단을 소환하는 현상에 주목한다. 호주제 폐지운동 과정에서 발화된 ‘빨갱이’라든지 2012년부터 등장한 ‘종북페미’와 ‘종북게이’라는 신조어가 그것이다. 이 혐오발화는 반공규율체제에서 국가가 공공의 적을 설정하고 내부의 통합과 정권의 정당화를 위해 산출한 빨갱이담론과 일정 정도 연속성을 가지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유통되고 순환될 뿐 아니라 그 의미가 변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절성을 띤다. 또한 이 혐오발화는 전통적 가정 가치에 뿌리를 둔 한국적인 것(민족)이 오염되어 국가가 위험하므로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서사로 구성된다. 이성애 가족문화 파괴가 안보로 번역되면서 전선이 형성되고 적대와 혐오가 발화된다. 이 글은 이를 분단된 마음의 수행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분단된 마음은 분단사회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남한사회를 조직하고 움직이는 감정양식이다. 분단된 마음의 자장안에서 일어나는 혐오발화는 젠더에 기대어 작동하며 분단을 지속시키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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