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닫기
아카이브

논문

  • 홈
  • 아카이브
  • 인문DB
  • 학술연구
  • 논문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가정소설 『옥난빙』 연구 : 축첩에 대한 남성인물의 인식을 중심으로

저자
이성식
서지
부산대학교 대학원 석사
발간일
2020
조회수
992
SNS 공유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한 남성이 여러 여성과 한 집안에서 부부생활을 하는 축첩제는 한 남성에 대한 여러 여성간의 쟁총으로 유발되는 처첩갈등이 가정의 내외에서 일어나게 된다. 축첩제로 유발된 처첩의 모순적 갈등은 당대 조선조에서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었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이유는 태종13년(1413) 중혼금지법이 마련되어, 둘째 이하의 부인들을 일괄적으로 첩이라 규정함에 따라, 본처 이외에는 모두 첩의 신분이 되어, 처첩의 신분상 구분이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조선의 상층 사대부들은 일부다처제의 변이형태인 축첩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축첩제는 개화기 무렵까지 지속되었다. 상층 사대부 사회 전반에 만연되었던 만큼 양반 사대부 가정에서는 축첩으로 인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축첩으로 인해 발생한 일상생활 속의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문학의 소재로도 활용되었는데, 가정소설, 가문소설 등의 가정 내 문제를 다룬 소설들에서 해당 내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조선후기 쟁총형 가정소설 『옥난빙』의 서사구조 분석을 통해 축첩에 의해 유발되는 처첩간의 갈등양상을 살펴보고, 갈등의 원인인 축첩에 대한 남성인물의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축첩에 대한 작가의식을 탐구하려 한다.
축첩제가 유발하는 각종 문제들을 바탕으로 하여 서사를 풀어가는 쟁총형 가정소설 『옥난빙』은 처첩간의 애정 쟁취와 가권 확보 다툼이 주요서사 내용이다. 처첩간의 다툼이 서사의 주 내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성인물들의 행위나 발화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처첩 간에 문제가 발생할 때 남성인물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떠한 태도로 대응하는지 또한 중요하게 보아야할 지점이다. 근원을 따져보면 처첩갈등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첩을 포함한 부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그간 축첩문제를 다룸에 있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남성인물의 인식과 태도에 주목해보려 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제까지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던 남성인물들에 주목하여 그들이 지녔던 축첩에 대한 태도를 살펴봄으로써 한 가정 내에서 벌어진 축첩 문제의 실상을 온전히 들여다보려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작가가 『옥난빙』이라는 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살펴보려 하였다.
 
이전글
전통복식문화 이해를 통한 가정교과의 '통합교과 교육' 방안
다음글
韓國 宗家 家庭敎育의 形式과 內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