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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로서의 외존(外存) -레비나스에 대한 하나의 반성-

저자
박준상
서지
철학과현상학 연구
발간일
2005
조회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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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다음과 같은 논제들에 따라 씌어졌다.
1) 여기서 먼저 문제는 레비나스의 존재론(있음l'il y a의 존재론)과 윤리학(타자의 윤리학) 사이의 관계를, 또한 전자에서 후자로 넘어가게 되는 맥락과 근거를 밝히는 데에 있다.
2) 레비나스의 사상은 일종의 경험론, 보다 정확히, 한계경험론(존재론적․윤리적 관점에서의 한계사건들에 대한 경험론)이다. 그 사상은 우리의 경험의 장에서 해명되고 검증되기를 기다리는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 사상이 우리의 경험의 장에서 전개되는 과정의 장면에 주목하였다.
3) 레비나스에 의하면, ‘나’는 모든 다른 타인들과는 달리 선택받은 유일무이한 자로서 타자를 환대하고 타자가 지은 죄까지 짊어져야 할 위치에 있다. 그러나 레비나스의 그러한 윤리적 주체에 대한 관점에서 따라 나올 수 있는 난제는, 본질적으로 보았을 때, ‘나’는 타인을 절대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자인가, 또는 ‘나’는 과연 윤리에서 부과되는 모든 무게를 홀로 짊어질 수 있는가라는 것이 아니다. 보다 결정적인 문제는 레비나스가 타자를 책임지는 유일한 자로 주체를 과도하게 부각시키면서 그 주체를 타인(들)과의 관계 바깥으로 이끌고 나간다는 데에 있다. 레비나스의 타자의 철학은 분명 유아론은 아니다. 그러나 그 철학이 타자와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주목에서 출발했을지는 모르나 결국 관계 자체보다는 주체라는 관계의 하나의 항을 부각시키는 데에서 마감되지 않는가라는 물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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