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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성(對待性)과 감통(感通)의 공동체: 빗장공동체에서 트임 공동체로

저자
장복동
서지
감성연구
발간일
2020
조회수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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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통 사상, 특히 유학의 관계의 미학, 관계의 정치를 떠받치는 대대성과 감통의 논리를 추론하여 현대 사회의 관계의 해체, 연대의 붕괴, 공동체의 균열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길을 찾는데 목적을 둔다. 이에 따라 대대성에 공동체의 상호의존적, 삼투적, 포섭적 구성 원리로서 의미를 부여한다. 감성적 교류와 합리적 소통을 함축한다는 관점에서 감통 공동체・트임 공동체에서 계층 간의 차별을 확산하고 증폭시키면서 동시에 계층의 단계를 쪼개는 배제와 차별의 상징이기도 한 빗장공동체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 결국 트임 공동체는 공동체의 성원과 화합하지만 주체로서의 자각 없이 전체성에 매몰되지 않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윤리에 기초한다. 아울러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지만 한편으로 치우쳐 당파를 구성하지 않는 ‘주이불비(周而不比)’의 공동체 정신, 자존적 삶을 추구하지만 무한경쟁에 휩쓸리지 않고, 집단을 이루면서도 결코 빗장공동체로 편입되지 않는 ‘군이부당(群而不黨)’의 삶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대대’와 ‘감통’을 동양적 사유의 중심에 정초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난제들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관계의 의미와 공동체를 해명하는데 쓰이는 다양한 개념들 사이에서 ‘대대’의 개념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거와 여러 사례들을 충실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감통’의 개념에 있어서도 이미 숱하게 쓰이는 다양한 개념들과 의미론적 연관성 혹은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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