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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민주주의, 우정의 관계로

저자
이혜정
서지
한국여성철학
발간일
2018
조회수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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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민주주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 다만 우리 사회는 여러 가족의 형태들이 공존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이제 복수의 가족 들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의 가족의 문화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가? 나는 어떤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든 가족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 한다. 우선 현대의 가족의 형태는 근대의 계약론적 결혼과 낭만적 사랑에 기반한 일부일처제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론적 결혼 안에서 나타나는 부부와 자식의 관계들은 여전히 불평등한 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낭만적 사랑에 의한 결혼 역시 공사의 분리와 더불어 부부 관계의 고착화를 낳고 가정과 섹슈얼리티의 분열적 영역을 조장하는 기제로 작동되고 있다. 현대 사회의 핵심적 키워드는 개인화이다. 가족들 구성원들 간의 관계 역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인주의의 모습을 띠고 있다. 물론 낯선 사람들로 이루 어진 개인주의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다. 가족은 혈연 관계이건 비혈연 관계로 이루어졌던 간에 친밀성과 보살핌 그리고 사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핵심적인 단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가족의 민주화, 가족의 민주주의로 이동해야 함을 주장한다. 민주적인 가족 관계에서 필요한 덕목은 다양할 수 있다. 보살핌, 친밀성, 사랑 등등. 그러나 이 중에서 가장 요구되어지는 덕목은 우정이 아닐까 싶다. 서로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인격적인 존재로 대할 수 있는 사랑의 덕목은 우정일 것이다. 우정은 사랑과 존중을 함께 머금고 있는 친밀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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