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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恩)`으로 본 민족종교의 근대적 효(孝)개념 - 원불교를 중심으로 -

저자
이난수
서지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인문학연구 54
발간일
2017
조회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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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은(恩)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민족종교에 나타난 근대적 효 개념을 살펴본다. 우선 동학과 증산교의 효 개념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원불교를 중심으로 근대적 효 문화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동학의 효 개념은 유교적 효 개념을 종교적 측면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혜월(海月)은 만물의 영장인 한울님의 은혜를 부모의 은혜와 같은 층위에서 논의하였고, 나아가 한울님에 대한 신앙 생활을 부모에 대한 효 실천과 동일하게 보았다. 증산교는 세상의 원한을 풀어 상극을 없애고 상생의 도를 이룬다는 해원상생(解寃相生)을 바탕으로 보은(報恩)을 설명한다. 즉 세상에 맺힌 원한을 해소하고 진정한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은혜를 기반으로 한 상호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따라서 효는 은혜를 기반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서로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원불교에서의 효는 은(恩)사상의 중심 사유인 감사(感謝)와 상생(相生)을 중심으로 논의된다. 원불교의 신앙에 입각한 현실생활에서의 효 실천은 감사생활로 구체화된다. 소태산이 말한 보은(報恩)의 실천방법 가운데 감사생활은 효 실천의 자발적인 동기와 의지를 이끌어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원불교의 효는 상생을 토대로 한다. 소태산은 가족윤리에 상생의 원리를 적용하였다. 즉 가족 공간에서 부모와 자식의 상생은 곧 사회 영역으로 확장되며 나아가 우주만물의 상생으로 이어진다는 원불교의 가르침을 함의하고 있다. 이렇듯 상생의 효는 가족 간에 서로 긴밀하고 정신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공감의 관계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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