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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식, 대화, 그리고 공동체

저자
이선형
서지
한국여성철학
발간일
2017
조회수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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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존 하드윅(John Hardwig)은 그의 논문 “사생활, 자기 지식, 다원적 공동체: 가족의 인식론으로의 초대”에서 자기 지식을 향상시키는 문제가 우리의 가족 형태 및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대해 논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다른 종류의 삶의 방식들–가령, 혼자 사는삶, 부부(커플)나 룸메이트와의 삶, 핵가족 등등–에 비해서 공동체, 특히 다원적 공동체의 생활 방식이 자기 지식을 확장하고 증진시키는 데에 있어서훨씬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 필자가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것은 하드윅이 이러한 논의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가정하고 있는 자기 지식에관한 더 근본적 전제인, 자기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과의‘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그에 따르면, 대화는 자기 지식 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공동체가 자기 지식 향상에도움이 될 수 있는 것도 바로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는 구성원들 간에 나눌수 있는 서로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대화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대화 없이 나 혼자의 성찰만으로는 자기 지식을 확장하고 증진시키는 것이불가능한가? 필자가 보기에 이러한 생각은 너무 강한 주장인 것처럼 보인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하드윅의 입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가정이나 이유들을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함으로써 하드윅의 주장을 약화시키고, 타인과의대화 없이도 자기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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