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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와 공생의 전망: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초국적 결혼 이주 여성과 이주 노동자 -천운영, 공선옥, 김재영, 김애란을 중심으로

저자
박진임
서지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24권 1호
발간일
2016
조회수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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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천운영의 『잘 가라, 서커스』, 김재영의 『코끼리』, 공선옥의 『유랑가족』, 김애란의 『그곳에 밤 여기의 노래』를 대상으로 초국적 이주 주체의 문제를 살핀다. 특히 ‘전지구적 인구 이동’이라는 개념의 틀 속에서 초국적 주체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한다. ‘성별화된 권력의 지도’ 개념에 비추어 볼 때 초국적 주체의 증가라는 한국 사회의 변화는 전지구적 인구의 유동 현상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그 일부이다. 콘스터블은 “초국적 이주는 경제적 정치적 권력의 비대칭에 의해 추인되는 동시에 성별적 특수성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는데 본고에서는 그 주장을 한국문학의 정황 속에서 고찰한다. 또한 한국문학에 나타난 초국적 이주 주체의 모습과 텍스트에 재현된 그들의 삶의 현실들을 분석한다. 기존의 연구들이 대체적으로 결혼 이주 여성의고통과 소외 문제에 집중하면서 혼종적 존재로서의 그들의 정체성에 주목해 온 것에반하여 본고에서는 그들의 삶이 보이는 다양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인류학에서 제기된 바, 초국적 이주 여성의 주체 문제에 대한 ‘희생자(the victimized)’와 ‘타자희생자(the victimizer)’ 개념을 도입하여 그 주체들을 조명한다. 또한 한국인을 주체 또는 기득권층으로, 초국적 결혼 이주 여성이나 이주 노동자들을 그 주체의 타자나 피해 계층으로 보는 이항대립적 관계의 틀을 벗어나 양 측이 모두 서로에게 위협이나 공존과 상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검토한다. 한국인과 초국적 이주 주체 사이의 대립이나 억압이 궁극적으로는 종족적 차이에서 말미암는 것이 아님을 보인다, 동시에 자본과 노동의 전지구적 유통이 갈등과 반목의 근원이라는 점, 그리고 타자에 대한 동정과 이해, 상호존중에서 상생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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