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닫기
아카이브

논문

  • 홈
  • 아카이브
  • 인문DB
  • 학술연구
  • 논문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다문화 가정 현황 및 한국어교육 지원 방안

저자
서혁
서지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인간연구 12
발간일
2007
조회수
1405
SNS 공유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가의 여부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 여성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6년 현재 약 85만 명 수준인 외국인 체류자는 조만간 100만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한다. 국제결혼 이주 여성의 수도 6만 명을 넘고 있으며, 취학 대상인 외국인 자녀의 수만도 2만 명에 달한다. 다문화 사회인가 아닌가를 논하기 이전에 우리는 이미 이 문제에 준비해야 할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 모든 가정은 기본적으로 다문화적 상태로 구성된다. 그러나 본고에서 논하고 있는 좁은 의미의 다문화 가정이란 새로운 문화권의 유입 또는 혼합에 의해 새롭게 형성되는 가정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국제결혼에 따른 이주 여성 및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탈북자 출신의 새터민 등 한국 사회 내에서 대한민국(남한)이 아닌 다른 문화권으로 이루어진 가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문화 가정은 전반적으로 경제적으로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이나 교육 등에서 모두 어려운 상황이며 그 핵심에는 의사소통의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의 취학 문제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관련하여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전·후 한국어교육,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통한 한국어교육, 여성가족부의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 등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전·후 한국어교육은 매우 빈약한 상황이라서 보완이 필요한데, 특히 2박 3일간 이루어지는 ‘입국 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심각하다고 판단된다. 대폭적인 시간 확보다 요구된다.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의 경우 매우 유용한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만족스럽게 한국어 교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는 못한 듯하다. 여가부의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도 큰 의미를 가지고는 있으나 앞으로 수정 보완될 여지가 많다고 판단된다. 다문화 가정과 그 자녀들에 대한 교육은 새롭게 상당한 재원과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당장은 여러 가지 부담이 따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과 홍보 효과, 한국의 국제 신인도 제고, 한국의 국제적 인적 자원 양성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이끌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이다. 다문화주의 철학의 핵심은 상호 수용과 인정, 존중이라고 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 교육지원의 원리로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성과 실제성, 경제성, 단계성, 분담과 공조, 다중언어적 접근 등을 제시했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방송과 언론 등이 유기적으로 관련을 맺으며 기존 혹은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원 체제를 구축하면서 노력해 나갈 때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어교육 지원을 더욱 실효성을 얻게 될 것이다.
이전글
21세기를 위한 효사상과 가족문화
다음글
‘한국적 근대’의 풍속 : 최인훈의「크리스마스 캐럴」연작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