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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계와 `가난과 이주`에 대한 윤리적 대응 연구 -김승옥의 「염소는 힘이 세다」, 「생명연습」, 「역사」를 중심으로

저자
오윤호
서지
국제어문학회, 국제어문 35
발간일
2005
조회수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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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승옥 소설인 「염소는 힘이 세다」, 「생명연습」과 「역사」1)에 나타난 `가난과 이주`라는 근대 문화의 양상을 분석하여, 전쟁 이후 도시 빈민의 왜곡된 근대적 가족 관계와 `윤리적 대응` 양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가족 관계의 위기와 새로운 가족 질서 및 가족 윤리의 재구성 과정을 살 펴보려는 것이며 가족과 자기세계 사이의 관련 양상을 서술하면서 근대 주체 의 윤리의식 형성과정을 고찰하려고 한다. 김승옥 소설에 나오는 가족은 전통적이며 가부장적이고 보편적 규율이 통 제하는 가족관계와 자율적 의지를 통해 자기 세계를 구축하려는 자아와 대립 하고 갈등을 일으킨다. 그래서 가족은 한 개인이 `자기세계`를 지키며 살아남 기 위한 투쟁의 장소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극기`가 필요한 곳이며(「생명연습」), 자아를 희생하며 보편적 인륜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 부양의 의무를 수행하거나(「염소는 힘이 세다」), 어떤 식으로든 자율의 지의 자유로운 발현이 억압되는 공간(「역사」)인 것이다. 김승옥 소설은 철저하게 근대적 주체의 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윤리 체계, 자율 의지의 자기 세계를 구성하길 원했다. 그러나 그러한 욕망은 구체적인 삶의 양상, 해체와 재구성을 반복하는 가족 속에서 왜곡된 근대성을 재현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김승옥의 세 작품은 60년대 근대화 과정에 대한 탈근대 적 저항을 근대 주체의 윤리의식으로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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