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화의 경우, 대략 3천년 전 周初의 父系中心과 宗法社會의 형성이 기원이 되며, 유가에 의해 그 조직과 규범 및 공능과 이상(목표)이 충족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오랜 변천과정을 겪으면서 장구한 역사 문화의 실존으로 이어져 오던 夫婦의 位相과 家庭의 存義가 解體危機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그 해체의 방향이 초기 혼인제도 단계의 원시상태로 되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혼인제도와 부부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동양 혼인제도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