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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사회체제의 '가족 내 의사소통 구조'의 양상 비교: 가족구조 및 가족관계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저자
선우현
서지
동서철학연구
발간일
2003
조회수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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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일차적 목적은 남한과 북한 두 이질적인 사회체제에서의 ‘가족 내 의사소통 구조’의 양상을 상호 비교검토해 보는데 있다. 이러한 작업은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된 ‘동북아 공동체’의 성립 가능성에 관한 탐구 과제, 그리고 오랜 기간 상호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남북한 사회체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민족사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기여할 기초적 정보와 자료, 유의미한 지침과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 같은 작업은 ‘가족구조 및 가족관계의 민주화 수준’에 관한 비판적 성찰의 성격을 띠고 있는 바, 이는 남북한 사회체제 내의 구체적인 일상적 삶의 지평에서, 아울러 거기서 살아가는 사회성원들의 의식적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주화의 구현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이루어진 검토 작업에서 드러난 결과에 따르면, 사회구조나 사회적 관계의 차원에서 남한사회는 개인주의에 기초한 민주주의 체제를 향해 빠르게 나가고 있는 반면, 북한체제는 전일적(全一的)인 집단주의 체제를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이 점에서 남북한 두 체제는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간의 대립구도를 대단히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가족구조 및 가족관계의 측면에서, 남북한은 일정 정도 ‘유사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남한 내 가족구조가 개인중심적 구조로 재편되어 가고 있고 동시에 가족 구성원 사이의 관계가 보다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수평적 관계로 전환되어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가족관계 특히 가족구조에 집단주의적 속성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집단주의에 기초한 가족구조와 가족관계를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북한의 가족적 현실과 ‘일정 정도’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남북한 내 가족의 실상을 감안해 볼 때,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부과되는 ‘잠정적인 과제’는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된다: 그 하나는 남북한간 민족통일의 차원에서 어떻게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대립을 극복지양하여 하나의 통합된 사회체제를 구성하는가의 과제이다. 다른 하나는 남북한 양 체제의 가족구조 및 관계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비(非)민주적인’ 집단주의적 속성과 비(非)합리적인 가부장제적 요소, 그리고 전(前)근대적인 가족중심주의적 전통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인가 하는 과제이다. The Comparison of the Aspects of 'the Communicative Structure within Family'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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