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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사상의 가족개념에 대한 고찰

저자
신순정
서지
철학논총
발간일
2003
조회수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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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가에서 ‘가족’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를 논하고자 한 것이다. 노장사상에서 ‘가족’ 자체를 큰 주제로 다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노자는 여성성에 대한 풍부한 단서를 제시하고 있으며 나아가 장자는 성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모성이 지배적인 이상사회를 언급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도가에 나타나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첫째, 고대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성(姓)과 씨(氏)는 어떻게 해석되고 있으며 노장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이다. 둘째, 노장사상에서 지향되고 있는 가족철학은 어떠한 것인가의 문제이다. 노자의 경우, ‘현빈(玄牝)’과 ‘무위(無爲)’를 통해 나타나는 성(姓) 지향을, 장자의 경우 ‘지극한 덕의 시대(至德之世)’에서의 이상경을 통해 모성으로서의 여성성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그러면 노장은 가족제도를 부정하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연구의 결과 노장이 거부한 것은 가족자체가 아니라 가부장적 가족제도로서의 종법제도라는 사실이다. 넷째, 노자는 생명성의 차원에서 어머니를, 장자는 가부장제에 대한 안티로서의 모성사회를 말하고 있으므로 도가의 ‘생명성’에 대한 강조 및 ‘만물제동(萬物齊同)’의 추구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도가에서 ‘여성성’이나 ‘모성’의 문제는 ‘생명성’을 중심으로 해서 성립되는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도가사상은 요즘 한국사회의 관심의 집중대상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의 문제나 호주제와 관련해서 제도로서의 가부장제 등에 대해 오히려 뚜렷한 입장을 드러내고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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