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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여성의 갈등 경험과 여성 주체성의 미학 - 가족과 모성의 서사에서 여성의 언어로 -

저자
연효숙
서지
한국여성철학회, 한국여성철학 1
발간일
2001
조회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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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이제껏 자신의 삶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서술할 언어를 갖지 못했다. 더욱이 근대화 이후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게 나타나는 갈등 경험은 병리적인 증후군으로만 나타날 뿐이며, 그 근본 원인에 대한 진단은 미흡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갈등은 가족 내에서 성 정체성이 형성될 때부터 잠재해 있다. 남성성/여성성의 이분법적 가치관은 지속적으로 여성의 삶에 부정적으로 적용한다. 이러한 경험들을 최근 여러 여성 작가들의 자전적 글쓰기 속에서 간접적으로 찾을 수 있다. 근대화 이후 공적/사적 영역의 이분법적 논리가 계속 작동하는 가운데 가족과 모성을 둘러싼 이데올로기에 의해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갈동 경험은 심화된다. 이러한 이데올로기 이면에는 유교 가부장제적인 전통 담론이 전제되어 있다. 여성은 전통 담론과 근대 시민 사회의 윤리의 서로 이질적인 가치관 속에서 더욱 갈등과 혼란을 겪는다. 여성의 삶의 자립성과 주체성에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오는 권력과 타인의 시선이 개입한다. 이 때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 여성의 삶을 주체적이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여성 주체성의 미학이다. 근대 시민 사회에서 여성 주체성은 책임과 권리를 지니는 존재로 거듭나야 하며, 더 나아가 남성 위주의 삶의 구조에 저항할 수 있는 언어와 담론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여성 주체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남성에 의해 주도적으로 구성된 근대적 텍스트를 해체하고, 누락된 여성 경험을 주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 여성 주체성을 형성해야 한다. 남성 중심의 텍스트의 해체와 여성 주체성의 형성, 창조를 전략적으로 동시에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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