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근대초기부터 일제말기까지의 한국 전통 가부장제 가족 형태가 어떻게 변모하고 붕괴하는가를 한국 근대소설을 통하여 살펴본다. 1900-20년대 초기소설에서는 이인직의 血의 淚, 銀世界, 李光洙의 無情, 廉想涉의 万歲前 등 문학사적으로 높이 평가되는 작품을 통하여 가부장제의 변모 양상을 살피고, 1930년대 소설에서는 한국 근대 대표 장편소설 廉想涉의 三代, 李箕永의 故鄕, 蔡万植의 太平天下 등을 통해 가부장제의 붕괴 양상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