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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방'과 가내물품으로 본 성 정체성

저자
이미림
서지
한국여성문학학회, 여성문학연구 4
발간일
2000
조회수
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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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여성의 현대성과 자아정체성 탐색을 ‘여성의 방’과 가내물품의 상징을 통해 살핀 글이다. 주로 사적 영역 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주택에 대한 아이덴티티감을 보면 자아의 반영이자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여성들은 의사소통 단절과 남편의 무관심과 무례함으로 인한 정신질환 및 대상화된 타자로서의 소외와 고독을 표출하고 있다. 실내장식과 방 꾸미기로서의 장소애적 집착은 사랑과 신뢰과 무너진 가정에서 무의미한 일상을 극복하려는 시도이지만 ‘무덤’으로 묘사되며 ‘촛불’ ‘말린꽃’ ‘연필’ ‘담배’ ‘그림액자’ ‘빨래 건조대’ ‘책상’ 등의 가내물품은 현대여성의 위기감과 불안정함을 상징한다. 특히 ‘책상’은 자아정체성 탐색의 주요 기제로 작용한다. 그리고 자기만의 방을 찾지 못한 여성들은 술 마시기, 담배 피우기, 글쓰기 , 다른 남자와의 낭만적 사랑 및 간음, 외도 등의 일탈에 이른다. 또한 산책, 가출, 외출, 여행을 시도하는데 이러한 장소애호와 일탈행위는 현대사회에서 안전함과 동일성을 향한 욕망과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움을 향한 욕망 사이의 긴장이 성립되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소비 형태와 맞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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