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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뽕띠에 있어서 존재론적 살에 대한 연구

저자
김병환
서지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발간일
1999
조회수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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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메를로-뽕띠에 있어서 신체의 존재와 세계의 존재 사이에서 존재론적 살의 본질을 밝히는 데 있다. 메를로-뽕띠의 존재론적 탐구는 그의 현상학적 작업과 대립의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의 존재론 속에서 살적 존재를 통하여 현상학의 진정한 형태를 펼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메를로-뽕띠는 고유한 신체에 대한 엄밀한 현상학의조건이 살의 존재론이고, 존재를 참되게 할 수 있는 의미이다는 것을 지시한다. 신체-주체에 있어서 최초의 것은 자기에 대한 현존으로서 코기토가 아니라, 신체화된 주체가 세계 속에서 자기를 투사하고, 그래서 세계를 의식에 나타나게 하는 운동이다. 세계는 신체-주체와 상관관계로서 나타나고, 세계를 나타내는 이 주체는 본질적으로 세계의 투사 혹은 열기로서 정의된다. 우리는 메를로-뽕띠가 고유한 신체와 세계의 상관관계에서 살의 특성으로서 교착배어법을 펼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교착배어법은 지각함과 지각됨의 교착을 특징화한다. 지각하는 자와 지각되는 것의 가족유사성과 이 교착은 보는 자와 가시적인 것, 촉감하는 자와 촉감되는 것, 간단히 말하자면 지각하는 자와 지각되는 것의 가역성 속에서 그것들의 더 좋은 삽화를 얻는다. 이 가족유사성과 가시성은 살의 특징들이다. 우리는 신체-주체가 세계의 대상임과 동시에 보는 자와 가시적인 것의 역할들이 연속적인 전도에 있는 곳인 선택적 운동에 따른 지각하는 주체이고, 자기를 보는 세계이다고 말하고자 한다. 요소로서의 살은 인간과 세계, 보는 자와 가시적인 것이 동등하게 생겨나는 '공통적 원형'(존재)이고, 그것은 대상과 주체의 형성적 환경이다. 공통적이고 익명적인 이러한 살은 인간을 다른 인간들의 총체에 연결하고, 또한 모든 존재자들 사이에서 친밀 관계의 참된 연결고리를 확립하면서, 인간을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의 세계에 연결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체와 세계의 교착적 의미에서 신체는 세계의 존재론적 조직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세계는 신체의 현상적 조직으로부터 이루어짐을 말할 수 있다. 언어의 세계 속에서 참된 언어는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니고, 언어의 본질은 존재의 표출을 수행하는 것이다. 끝으로 존재론적 살에 대한 함축적인 의미를 표현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존재의 들숨과 날숨, 존재 속에 숨쉬기가 있음을 말하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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