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전통사희의 중심을 이루었던 가족관계를 통하여 한국적 집단형성의 기저가 되는 혈연의식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것은 한국사회의 변화의 성격을 밝혀 보고자 하는 필자의 일련의 관심,그 중에서도 가족가치관의 변화에 대한 관심 중의 하나로 이루어진다. 또한 이것은 言語, 說話,集團社會,政治社會를 통한 한국인의 血緣意識 규명과 함께 이루어지는 공동작업으로서 한국사회 변동의 성격을 다각적으로 밝히는 데에 한 몫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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