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비실예비취 로자노프 (Vasilii Vasilevich Rozanov, 1856~1919)는 러시아 지성사에서 매우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니체주의 자, 종교적 보수주의자, 또는 양의 形而上學者라고 불리우는 그는 대단한 음모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혹심한 비평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인생과 종 교에 관한 그의 견해가 매우 독창적 이었다. 하는데 대해서는 異見이 없다. 고 할 수 있다. 生의 핵심적 創造原理로서 性(sexuality)을 강조하는 로자 노프의 글들은 독특하게 사람을 사로잡는 힘을 가지고 있다. 로렌스(D.Hi. Lawrence)는 로자노프가 “러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무엇인가”를 자기에 게 말해 주었으며 톨스토이도 도스토예프스키도 주지 못했던 “인생에 관한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견해를 자기에게 제시해 주었다고 말한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