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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무관 노상추의 일기와 조선후기의 삶

저자
문숙자
서지
너머북스
발간일
2009년 08월 07일
조회수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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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개요
조선 무관의 일기, 익명에서 역사로 걸어나오다 한 가족의 생애와 일상을 통해 당대의 삶의 방식과 세계관을 직접 체험한다

무반 노상추의 일기를 통해 읽는 역사서『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조선 후기의 무관 노상추는 열일곱 살 때부터 시작해서 생을 마감한 여든 네 살까지 일기를 썼다. 무려 68년 동안 이어진 그의 일기에는 조부, 부모, 형제, 자식, 손자는 물론 먼 친척, 이웃, 하인 등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노상추를 중심에 둔 그들의 이야기가 18, 19세기 조선사회의 일상사를 보여준다.

노상추는 아버지 노철의 명을 받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버지 역시 열아홉 살 때부터 일기를 썼다. 이것은 일기를 쓴 사람은 노상추이지만 노상추 개인만의 일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노상추의 일기는 집안의 가장이 가계를 운영하면서 써나가는 ‘가계일지’ 또는 ‘가족일기’이다. 그렇다고 일기가 가문의 기록인 것만은 아니다. 기록들 사이사이 비치는 그의 고민과 생각이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무인으로서 그 시대를 살았던 노상추의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노상추가 남긴 일기는 자신과 가족의 역사를 복원하는 차원을 넘어 18세기 후반, 그리고 19세기 전반의 조선을 살다가 수많은 사람들의 일생이며 역사이다. 일기 속에 등장하는 무수한 사람들은 종횡으로 얽혀 있는 그의 인간관계를 보여주며, 시기별 그리고 그의 공간적·사회적 위치에 따른 변화양상을 나타낸다. 개인의 일기를 통하여 가족의 탄생, 결혼 제도와 성 풍속도, 노비의 존재, 당시 물가 정보, 과거시험 열풍과 관직 생활기 등 당대의 일상사를 만나볼 수 있다.


목차
가족일기와 그 주인공들

1. 노씨가의 실록, 한 세기의 기록

일기라는 제목의 가족사
일기의 저자와 주인공
인생의 굴곡과 일기의 내용
어떻게 써 내려갈까

2. 일기의 주인공 3대
정신적 지주, 조부 죽월공
가정적인 아버지
장남 아닌 장남

가족의 탄생

3. 출생에서 사망까지

출산, 삶과 죽음의 귀로에 선 모험
출생의 축복
흔적 없는 출생
가족구성원

4. 결혼
누이가 하회 명문가로 시집가기까지
나의 두번째 혼례와 마지막 혼례
상대 고르기 전략

5. 부부관계
세 아내를 그리워함
재혼하는 남성, 수절하는 여성
해로, 불가능한 꿈
첩, 또 다른 동반자

6. 또 하나의 관계
변방생활과 기생
결코 일시적이지 않은 인연
석벽이와 옥매

꿈과 인생

7. 붓을 버리고 무예의 길로

할아버지의 뒤를 잇다
과거시험 예행연습
무과에의 도전
무과급제로 가는 마지막 관문

8. 과거합격과 관직의 길
조상님께 합격을 고함
드디어 관직에 입문하다
내직에서 외직으로, 다시 내직으로
관직생활에 대한 소회

9. 내 뒤를 이은 동생과 아들
영중의 도전, 13전 14기
관운은 끝내 따라주지 않고
붓을 던지고 내 뒤를 따른 장남 익엽

10. 피로 맺은 자식, 의리로 맺은 자식
가문을 이끌어갈 유자(猶子)
무과의 맥을 이은 장남 익엽
끝까지 내 곁을 지켜 준 막내아들
열부로 추앙된 셋째 손부 정씨

가계경제와 생업

11. 과행(科行)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공명을 얻다

재산상속
14년간의 과행
빚을 얻어 빈곤한 행차에 나섬

12. 노비, 가족과 재물의 경계
노동력 제공자로서의 노비
생활의 동반자
관리하는 자와 도망하는 자
쉽게 해체되는 노비 가족들

13. 농사로 가족의 생계를 꾸리다
이앙하고, 김매고, 수확하기까지
물가에 대한 관심
매매와 환퇴, 서울 인심에 한탄하다

사고와 세계관

14. 꿈과 욕망 사이

출세에 대한 욕망의 표출
선인들은 항상 곁에 있다
가족·지인을 만나는 장

15. 자유로운 성, 경직된 사고
기생 한 명 잡으려다 대여섯 남성의 목숨을 앗아간 인동옥사
남편 때문에 목숨을 버린 열부들
자유로운 성, 경직된 사고
관의 개입은 어디까지

16. 소회와 세계관
자수성가에 대한 자부심
그러나 그도 양반일 뿐
사회와 정치현실에 대한 인식

은퇴하여 다시 집으로

17. 종족 그리고 지역공동체

씨족모임, 종계
송곗날 벌어진 살인사건
지역공동체 동회·향회

18. ‘집’이라는 공간과 가족
좋은 곳만 있다면 이거(移居)도 자유자재로
정착할 집을 짓다
종가를 짓고, 가묘를 모시고
변방의 관사도 내 집 짓듯이
마지막 시간과 공간, 그리고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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