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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커뮤니티 제8집] 『신설서유기도상(新說西遊記圖像)』에 나타난 유가적 관점에 관한 고찰_진서금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2
등록일
2023-08-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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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명나라 때 오승은(吳承恩)에 의해 100회본으로 집대성된 백화체 장회소설 『서유기(西遊記)』는 중국에서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였는데, 청나라 때에는 여러 문인들에 의해 평점본으로 거듭났다. 18세기 청나라의 문인 장서신(張書紳)이 평비(評批)한 신설서유기도상(新說西遊記圖像)에 실린 자서(自序)와 왕도(王韜)의 서문, 총평과 목록 그리고 총론과 목록부(目錄賦)는 서유기의 주제가 성리학의 ‘마음’을 향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신설서유기도상의 제1회 첫머리 평설에서 ‘대학의 도’라는 말을 필두로하여, 장서신은 시종일관 서유기가 ‘마음’을 이야기하는 유가서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독자가 행간의 깊은 뜻을 쉽게 이해 하도록 평비를 썼다. 장서신은 그의 평비에서 대학(大學)중용(中庸)서유기에 기탁하여 자신의 유가적 사유를 설파하였다.

청나라는 국가의 안정적인 통치를 위해 불교와 도교를 배척하고 철저하게 유교로써 나라를 통치하려 하였으나 백성들의 삶 속에는 이미 유·불·도 삼교회통의 정서가 드리워져 있었다. 이에 신설서유기도상은 청나라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마음’이라는 주제로 풀이되면서 민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장서신은 송대에 성행했던 도상(圖像)을 통해 유교의 원리를 깨닫는 도서학(圖書學)을 차용하여, 서유기에 대한 독자의 이해와 민중의 교화에 힘쓰고자 하였다.

신설서유기도상이 불경을 가지러 가는 이야기와 연금술적인 이야기가 내재되어 있는 서유기에 다소 편향된 유가적 평비를 가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지만, 이는 장서신이 신설서유기도상을 유가적 마음의 알레고리로 이해한 결과였다.

주제어: 장서신, 왕도, 서문, 신설서유기도상, 유교적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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