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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커뮤니티 제2집] 모파상의 작품 속에 나타난 '가족의 비정상성'에 관한 고찰:가족의례를 중심으로_류재한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54
등록일
2022-05-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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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본 연구의 목표는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두 단편 『어떤 가족Une famille』과 『퓌므롤 후작Le Marquis de Fumerol』 속에 나타난 가족의례 특히 ‘가족 만찬’과 ‘임종/장례’에 따른 가족 성원 간 유대와 갈등의 문제와 가족의 비정상성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두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가족은 혈연에 의해 맺어진 공동체(부부, 부모, 자녀, 형제자매 등)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와 연대의 공동체성은 빈약하며 비정상적이다.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가족이 구성원의 안위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울타리’라고 한다면, 모파상 작품 속 가족은 배제와 아픔을 생산하는 가족 ‘공동체’(空同體)이다. 달리 말해서 가족은 구성원의 일원을 고립시키고 제외시키는 배제를 위한 카르텔이지 연대와 지지를 위한 공동체(共同體)가 아니라는 말이다.
먼저, 모파상의 작품 속에 나타난 가족의 비정상성을 이해하기 위해 작가 모파상의 가족과 가족 성원 간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모파상의 가족의 비정상은 세 가지 요인,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와 이혼’, ‘종교(가톨릭교)에 대한 적대감’, ‘동생의 정신적 일탈과 사망’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모파상의 두 작품  『어떤 가족Une famille』과 『퓌므롤 후작Le Marquis de Fumerol』 속에서의 가족의 비정상성을 살펴보았다.
『어떤 가족Une famille』의 분석을 통해서, 화자 친구의 가족과 가족의 공간에 대한 차별화 없애기는 화자 친구 가족만의 고유성의 부재를 드러내기 위함이며, ‘관계’와 ‘제도’로서의 가족의 기능과 의미 부재를 강조하기 위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화자 친구 가족의 만찬은 노인이 배제된 나머지 구성원 간 소통 즉 ‘그들만의 가족 공동체’의 기쁨과 만족을 위한 가족의례임을 알 수 있었다.
『퓌므롤 후작Le Marquis de Fumerol』의 분석을 통해서는 가족 공동체의 해체와 붕괴가 구체제 시대의 단선적인 가족, 다시 말해서 혈연과 결혼으로 엮인 가족 패러다임의 필연적 부작용의 결과임을 분석하였다. 또한 퓌므롤 후작은 가족과 종교(가톨릭)로부터 벗어나는 죽음(임종과 장례 포함)의 권리마저 가족에 의해서 박탈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통적인 가족의 질서에 대한 저항으로 가족을 구성하지 않고 정부들과 함께 꾸렸던 퓌므롤 후작의 “비가족”이 혈연 집단보다도 연민과 지지, 연대를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주제어 : 가족 비정상성, 연대, 가족 의례, 가족 패러다임, 만찬,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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