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닫기
가족과 커뮤니티

발간현황

  • 홈
  • 가족과 커뮤니티
  • 발간현황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가족과커뮤니티 창간호] 19세기 말∼20세기 초 한(韓)·중(中) 서화가들의 교류와 오세창(吳世昌)의 전각(篆刻)_김소영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87
등록일
2022-05-12 17:06
SNS 공유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국문초록
19세기 말~20세기 초 금석학이 하나의 학문영역으로 성장해가면서 전각과 서예 방면에 각각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 시기 상해 서화단에서 활동하던 오양지, 조지겸, 오창석 등은 금석학에 밝고 서화뿐만 아니라 전각에도 능했던 화가들로, 해상화파 가운데서도 ‘금석파’라 칭하였으며 이들은 특히 조선 말기와 한국 근대 화단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영향을 끼쳤다. 상해 서화단은 조선 말 서화단과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하여 한국 근대 전각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그 가운데 한국 근대 전각의 종조라 불리는 오세창의 전각은 특기할 만하다.
19세기 연행을 통해 형성된 청과 조선의 문인들의 교류는 조선 말기와 한국 근대 서화단에 다양한 문화적․예술적 성과로 나타났으며, 금석문자에 관한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전서와 전각 등에서 오세창은 선구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오세창은 부친 오경석으로부터 수집되어 들여온 중국의 각종 각석문(刻石文) 탁본과 인보를 통해 금석파의 각풍에 접근하였으며, 청대의 여러 인보들을 통해 전각의 기법들을 습득하였다. 등석여, 서삼경, 오양지 등의 전각의 영향을 토대로 다양한 각풍을 형성해 나갔다. 특히 오창석 각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오세창이 소장하고 있던 『오창석인보』에는 오창석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한 전각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오세창의 <고구려신라각석실주인>이나 성명인인 <오세창인> 등이 그러하다.
청대 전각의 영향과 더불어 오세창의 전각은 표현영역에 있어서 상형고문, 금문, 소전뿐만 아니라 인물, 송죽매까지도 인면에 집어넣고 있고, 종류도 성명인, 아호인을 비롯 길상인, 사장인, 장서인 등을 각(刻)하고 있다. 오세창은 금석문자에 대한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자법을 통해 조형성을 극대화하였으며, 완벽하고 정확한 도법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주제어: 금석학(金石學), 해상화파(海上畫派), 전각(篆刻), 오창석(吳昌碩), 오경석(吳慶錫), 오세창(吳世昌) 
이전글
[가족과커뮤니티 창간호] 소론 구성에 보이는 조선 가족관계의 특성_이순구
다음글
[가족과커뮤니티 창간호] 마틴 부버의 '나와 너'에 나타난 교육적 세계관_박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