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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커뮤니티 창간호] 소론 구성에 보이는 조선 가족관계의 특성_이순구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48
등록일
2022-05-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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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윤증과 박세당, 남구만, 박세채는 대표적인 소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윤증은 당사자지만 박세당과 남구만, 박세채는 왜 소론이 됐을까? 여기에 그들의 가족관계가 있다. 윤증과 박세당은 사돈이고, 남구만은 사돈의 사돈, 박세채는 사돈의 8촌이다. 모두 사돈 관계로 얽혀있다. 특히 박세당은 아들 박태보를 형수인 윤증 누나에게 양자로 줘서 윤증과 사돈 이상의 관계가 됐다. 아울러 박태보의 실제 외숙인 남구만도 윤증과 특별한 관계가 됐다. 박세채는 윤증과 친구이자 사돈의 8촌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사돈관계 즉 남자 집안과 여자 집안의 관계가 매우 긴밀하다. 서로 간에 대사회적인 이익을 함께 얻는데 강한 파트너십을 발휘한다. 남자 집안이 독자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공조를 하는 형태였고 따라서 여자 집안은 존중됐다. 양자를 들이는 것도 여자집안을 존중하는데서 나온 측면이 있다. 적처가 첩과 서자에 비해 배타적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는 조선 가족제도의 중요한 특징이다.
소론의 구성에는 이러한 조선 가족관계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박태보를 양자로 하면서 박세당 집안과 윤증 집안은 전형적인 공조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윤증과 박세당 외에 남구만, 박세채가 소론으로서의 정체성을 함께 하는 것도 이 사돈 관계라는 가족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주제어: 소론, 윤증, 트라우마, 박세당, 박태보, 남구만, 박세채, 양자, 사돈관계, 공조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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