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커뮤니티 제9집] 산드라 스테인그래버의 『믿음을 갖기 』에 나타난 모성 윤리와 돌봄의 보편화 가능성_김주원·강의혁
◾국문초록
본 논문은 산드라 스테인그래버의 『믿음을 갖기』를 모성과 돌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한 글이다. 근대 체제 성립 이후 모성과 돌봄을 둘러싼 담론은 여성의 삶을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으로 제한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 특히 임신・출산・육아 경험을 중심으로 여성의 몸의 본질을 규정함으로써 여성/남성의 이분법적 구분을 공고히 유지하여 왔다. 스테인그래버는 초기의 페미니즘에서 벗어나야 될 여성의 굴레로 간주되어 온 모성과 돌봄에 대한 발본적인 사유를 제시한다. 스테인그래버는 모성을 타자성에 대한 근본적인 경험으로, 그리고 돌봄을 인간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보편적 경험으로 확대하면서, 궁극적으로 몸과 자연의 이분법을 해체하며 새로운 생태적 사유의 장을 연다.
주제어: 모성, 돌봄, 상호 의존성, 생태, 몸의 회고록
본 논문은 산드라 스테인그래버의 『믿음을 갖기』를 모성과 돌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한 글이다. 근대 체제 성립 이후 모성과 돌봄을 둘러싼 담론은 여성의 삶을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으로 제한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 특히 임신・출산・육아 경험을 중심으로 여성의 몸의 본질을 규정함으로써 여성/남성의 이분법적 구분을 공고히 유지하여 왔다. 스테인그래버는 초기의 페미니즘에서 벗어나야 될 여성의 굴레로 간주되어 온 모성과 돌봄에 대한 발본적인 사유를 제시한다. 스테인그래버는 모성을 타자성에 대한 근본적인 경험으로, 그리고 돌봄을 인간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보편적 경험으로 확대하면서, 궁극적으로 몸과 자연의 이분법을 해체하며 새로운 생태적 사유의 장을 연다.
주제어: 모성, 돌봄, 상호 의존성, 생태, 몸의 회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