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리베카 솔닛의 이러한 작업에 발을 딛고서 이 주제를 더 깊고 넓게 파고든 책이다. 로런 엘킨은 여성이 도시에서 걸을 때 만나는 위험과 매혹을 탐구한다. 이 책의 원제는 ‘플라뇌즈(flaneuse)’다. 보들레르로 대표되는 근대의 도시 보행자, 천천히 걸으며 도시를 관찰하는 산보자를 뜻하는 말인 ‘플라뇌르(flaneur)’라는 남성형 명사를 여성형으로 바꾼 단어다.
단어의 성을 바꿈으로써 로런 엘킨은 이 남성형 명사를 둘러싸고 형성되어온 걷기의 서사를 전복한다. 여성은 어떻게 도시 환경에서 배제되어왔는가, 그럼에도 도시는 여성들에게 어떤 자유와 기쁨을 안겨주는가, 여성이 도시를 걷기 시작할 때 걷기라는 행위의 의미가 어떻게 뒤바뀌는가를 탐색한다.
목차
프롤로그 · 여성이 도시를 걷는다는 것
롱아일랜드 · 뉴욕
파리 · 그들이 가던 카페
런던 · 블룸즈버리
파리 · 혁명의 아이들
베네치아 · 복종
도쿄 · 안에서
파리 · 저항
파리 · 이웃
모든 곳 · 땅에서 보는 광경
뉴욕 · 귀환
에필로그 · 도시를 다시 쓰는 여성의 걷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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