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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고전 살롱 : 가족 기담 - 인간의 본성을 뒤집고 비틀고 꿰뚫는

저자
유광수
서지
유영
발간일
2020-06-24
조회수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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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고전 살롱 : 가족 기담













개요

옛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내밀한 본성을 탐구하는 일에 천착해온 유광수 교수가 ‘가족’을 주제로 새로운 고전 톺아보기에 도전한다. 〈손순매아〉,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구운몽〉, 〈옥루몽〉, 〈홍계월전〉, 〈변강쇠가〉, 〈열녀함양박씨전〉 …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은밀한 고전이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이야기로 들리는 것은, 삶과 죽음, 선과 악에 관한 탁월한 통찰과 현실 비판의 칼날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총 9개 관으로 나누어 주제별 고전 큐레이팅을 시도한 저자는 가부장의 이중생활부터, 열녀 만들기 프로젝트, 자식 사랑 패러독스까지, 가족에 얽힌 인간의 민낯을 파헤치는 9가지 고전 독해를 선보인다. 치밀하고 발칙한 고전 비평은 물론이고, 하나의 이야기를 근현대 서구 사상가들의 이론ㆍ지식과도 입체적으로 견주었다. 지배층의 시선으로 쓰인 옛이야기 속에 숨겨진 가족의 신음과 한숨, 통곡 소리를 파헤치고 거기서 새로운 지혜를 발견해내는 저자의 지적 모험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지성의 단련법, 지금-여기 삶에 대한 해답을 얻는 길로 인도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_ 우리의 거울이 되는 이야기

[1관] 불변의 희생양 메커니즘_ 쥐 변신 설화, 옹고집전, 배따라기

배를 가르니 쥐새끼가 나왔다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나
옹고집네 식구들이 웃음거리가 된 까닭
쥐 잡던 날의 비극
그로테스크한 속죄의 마녀사냥
부재의 틈을 파고든 열등감

[2관] 열녀 이데올로기_ 열녀함양박씨전

닳아빠진 엽전에 얽힌 설움
그들의 인생은 날조되었다
어머니, 이제 그만 죽어주세요
스스로 움츠러들게 만드는 상징폭력

[3관] 처첩의 세계_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춘향전

남자들에게만 편리한 세상
홍 판서는 길동의 어머니를 사랑했을까
호부호형에 숨겨진 욕망
사악하고 음탕한 첩들의 항변
춘향은 내일을 보장받고 싶었다
합리적 사회 시스템이란 쇠우리

[4관] 가부장의 이중생활_ 구운몽, 옥루몽

기녀들아, 순결을 지켜라
추잡한 독점욕의 징표, 앵혈
탐욕스러운 남자와 파렴치한 공모자
우리의 눈이 어두운 것일까?

[5관] 욕망의 짝패_ 옥루몽, 홍계월전

현숙한 본부인, 첩의 목을 베다
누가 그녀를 투기로 내몰았나
예쁜 여자는 투기하지 않는다?
네 어떤 더러운 물건이기에
욕망의 대결에 가려진 슬픈 진실

[6관] 무능 열전_ 흥부전, 심청전, 변강쇠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새끼 내지르는 일뿐
어느 섹스중독증 환자의 핑계
심 봉사의 무능함은 조작되었다?
그 많던 흥부의 자식들은 어떻게 되었나
가장은 무엇으로 사는가

[7관] 은폐된 패륜_ 손순매아, 헨젤과 그레텔, 장화홍련전

그들이 없애려던 건 쥐 떼가 아니라 자식 떼다
가진 게 자식밖에 없는 죄?
효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사람들
배 좌수는 왜 장화를 시집보내지 않았을까
홍련이 자살한 진짜 이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

[8관] 자식 사랑 패러독스_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여우 누이

팔딱팔딱 재주를 뛰어넘는 누이의 비밀
자식이 여우로 변하는 순간
주눅 든 아이와 아바타
채권으로 변질된 부모의 책임과 의무

[9관] 가족의 재탄생_ 최고운전

날개 달린 아기장수의 죽음
아버지 질서의 균열, 그리고 영웅의 탄생
지금 이후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자식은 결국 부모를 배반한다
의미를 부여해야 가족이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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