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문체의 아름다움에 있어서 `북에 홍명희, 남에 이문구`라는 찬사를 듣게 한 이문구의 대표작. 잡지 발표를 거쳐 1977년 단행본으로 묶여 나온 이 연작소설집은 작가의 고향인 충남 보령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자전소설이다.
소설의 태반은 한국전쟁기를 그리고 있는데,그로부터 20여년 뒤 고향을 찾은 작가가 옛일을 회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작가의 소설적 분신인 민구네 집안의 수난,그 집 부엌데기 출신인 옹점이의 행로,고색창연한 이조인 할아버지의 초상 등을 회고하는 작가의 어조는 담담하지만,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비극적이고도 절박하다. 한문투와 토속어가 적절히 어우러진 작가 특유의 문체미학은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성과물이다.
목차
001. 일락서산
002. 화무십일
003. 행운유수
004. 녹수청산
005. 공산토월
006. 관산추정
007. 여요주서
008. 월곡후야
009. 작가 후기
010. 초판해설
011. 신판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