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장편소설. 조이스, 오웰, 카프카 같은 문학계 거장들에 비견되며 스코틀랜드 문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레이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얻으며 휘트브레드상과 가디언 픽션상을 수상하였고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어느 빅토리아 시대 문건을 우연히 입수하고 재출간하게 된 경위를 알리는 서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한 천재 의사에 의해 죽음에서 되살아난 여성을 둘러싼 기이한 일화들과 군상극을 담은 회고록,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편지로 이어지며 흥미롭게 전개된다. 환상적 리얼리즘 기법에 탁월한 앨러스데어 그레이는 ‘편집자’로서 개입해 허구의 이야기와 실제 역사를 뒤섞으며 제국주의, 빈부 격차, 성차별 등의 문제를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시선으로 그려 낸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