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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가족 - 가족법의 탄생과 한국 근대문학의 상상력

저자
요동치는 가족 - 가족법의 탄생과 한국 근대문학의 상상력
서지
파이돈
발간일
2023-04-28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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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국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가족을 수용해야 한다는 논의를 넘어 기존 가족 관념을 해체하고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제 가족은 모든 위기와 풍파 속에서도 지켜져야 할 공동체를 상징하는 신화화된 집단이 아니다. 지켜야 할 것은 가족이 아니라 가족을 구성하는 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권리이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에야 발견되는 급진적인 사유일까. 이 책은 오늘날의 이러한 고민이 지금으로부터 백 년도 넘는 근대 초기 한국 사회에서부터 있었다고 말한다. 근대 초기에도, 식민지에서 벗어난 해방 이후에도, 그리고 2020년대를 살아가는 오늘날까지도 가족은 언제나 요동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식민지시기 발표된 50편가량의 문학작품을 분석하고, 신문과 잡지에 실린 논설이나 기사 등 당대 담론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폭넓게 활용하여, 국가가 법을 통해 규정한 ‘정상가족’과 변별되는 새로운 가족‘들’을 상상해나갔던 장면을 섬세하게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식민지시기 가족법에 대한 문학적 응전의 의미를 규명하는 데까지 나간다. 근대문학에 나타난 가족을 가족법을 중심으로 읽는다는 것은 가족의 본질과 의미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개인의 권리와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집단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심문하는 작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5

1장 가족법의 등장과 근대가족의 탄생
1 식민권력에 포획된 근대가족
2 조선가족의 개혁과 문명화 과제
3 조선총독부의 가족정책과 식민지 가족법
4 가족 밖으로 나온 여성, 법을 통해 권리를 주장하다

2장 근대적 부부 관계에서 여성은 계약주체가 될 수 있는가
1 자유연애보다는 일부일처주의
2 여성의 소유권 쟁취를 위한 험난한 여정
3 일방적인 혼인 무효 선언이라는 폭력
4 구여성의 인권과 욕망의 재현
5 이혼할 권리와 계약의 증명서, 민적

3장 결혼계약의 실체, 자유롭게 선택한 감옥
1 신가정이라는 환상이 깨어지는 순간
2 불평등한 결혼계약, 어떻게 벗어날 수 있나
3 젠더불평등한 간통죄와 제도 밖의 계약들
4 인형의 집을 나온 노라, 결혼 제도를 비판하다

4장 정상가족 바깥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
1 축첩을 용인하는 법률, 첩을 배제하는 법률
2 사회 바깥으로 추방된 첩의 목소리
3 가족의 새로운 조건, 부계혈통이 아닌 사랑의 가치
4 제2부인, 일부일처제의 법제화를 뒤흔들다
5 가부장적 가족제도에 균열을 내는 여성의 목소리

5장 가족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족을 상상하기
1 근대적 법률을 횡단하는 가족
2 내선결혼, 왜 불가능한가
3 내선결혼의 (불)가능성과 공통성에 대한 감각
4 월경(越境)하는 여성에 대한 이중적 시선

참고문헌
인용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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