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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연민

저자
마사 누스바움
서지
알에이치코리아
발간일
2020-09-15
조회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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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타인에 대한 인류의 두려움을 탐구하는 세계적 석학의 지혜로운 시선

현대 사회, 고속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과 노동자 계급의 절망,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의 공포 앞에서 민주주의는 과연 후퇴하고 있는가, 전진하고 있는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시민들은 불확실한 삶 앞에서 쉽사리 두려움이란 감정에 잠식당한다. 이러한 두려움은 종종 타인(기득권 또는 소수 집단)에 대한 혐오, 분노, 비난과 뒤섞인다. 이성적 사고와 건설적 협력 대신 손쉬운 타자화 전략을 선택해 나와 타인의 날선 경계를 짓게 한다.

성별, 종교, 직업, 나이, 장애,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사회적 편 가르기의 근본에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이 배어 있다. 계급 계층 간 갈등, 여성 혐오,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 이러한 정치적 감정들은 늘 이면의 권력자들에 의해 교묘히 조종되어왔다. 세계적 석학이자 정치철학자인 저자 마사 누스바움은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밤 느꼈던 통렬한 무력감을 기반으로 이 책, 『타인에 대한 연민(원제: THE MONARCHY OF FEAR)』을 써내려갔다.

저자는 두려움이 어떻게 시기와 분노라는 유독한 감정들로 번져 가는지, 대중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포퓰리즘 정치가 현대 민주주의를 좀먹는 과정을 냉철하게 진단한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인종 차별, 여성 혐오, 동성애 혐오, 무슬림 혐오 등의 사례들이 나열된다. 이는 미국의 이야기지만 극심한 기시감을 준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과연, 이와 얼마나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가. 두려움, 분노, 혐오가 쌓아 올린 ‘트럼프주의’로부터 우리는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가.


목차
추천의 글_세상을 바꾸는 단초
서문_2016년 11월, 그날 밤

1장 오해 아닌 이해를 위하여

-아메리칸 드림에서 깨어난 미국
-두려움 옹호자와의 대화
-철학은 사회를 구할 수 있는가
-우리는 온전히 이해해야 한다

2장 생애 최초로 마주한 두려움

-인간은 무력하게 태어난다
-두려움이 정치에 이르기까지
-유치한 나르시시즘을 벗어나
-무슬림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고통은 타인의 탓이 아니다

3장 두려움이 낳은 괴물, 분노

-항상 분노하는 나라에서
-부당함이란 뿌리에서 자라난 분노
-분노의 몇 가지 오류들
-보복 없는 저항을 향해

4장 혐오와 배제의 정치학

-하찮은 집단은 없다
-원초적 혐오는 죽음을 향한다
-투사적 혐오와 편 가르기
-우리가 진실로 혐오하는 것
-왜, 지금, 혐오인가

5장 시기심으로 쌓아 올린 제국

-시기는 비판이 될 수 없다
-불확실성에서 태어난 감정
-혁명가들의 선택지
-로마 제국은 재현되지 않는다

6장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

-유독한 감정들의 혼합
-성차별과 여성 혐오
-여성을 가두려 하는 이들
-두려움이 만든 모든 감정을 넘어서

7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간다

-감정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유익한 희망이란
-두려움 뒤에는 희망이 있다
-인간을 포용하는 예술적 발걸음
-철학자들은 항상 말한다
-품위 있는 투쟁
-주로,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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