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펠릭스 가타리는 기존의 정신분석학의 한계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신 요법(제도 분석)을 전개하였으며, 들뢰즈와 철학적 공동 작업을 통해 전통적 사유를 해체하고 욕망에 기초한 유동적(유목민적) 사유 양식을 추구해 왔다. 이 책은 그의 첫번째 저작으로서 그의 역동적 사유의 출발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타리는 정신분석(프로이트)과 정치(마르크스)의 결합을 넘어서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였다. 그의 사상의 추이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횡단성 → 분자 혁명 → (분열 분석) → 생태 철학(카오스모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의 사유의 출발점인 횡단성 개념뿐만 아니라 이론과 실천을 통해 현실에 대해 고뇌하는 그의 인간적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질 들뢰즈의 서문: 집단에 관한 세 가지 문제
간호사-의사 관계에 대하여
제도적 정신 요법 입문
전이
제도 요법과 학생 사회에서 정신 위생 문제에 관한 고찰
횡단성
제도적 정신 요법과 관련하여 철학자들을 위한 숙고
좌익 반대파의 9가지 테제
하나의 기호에서 다른 기호로
집단과 개인
인과성, 주체성, 역사
반혁명은 습득할 수 있는 과학이다
자주 관리와 나르시시즘
1968년 6월 말의 토론 발췌
학생, 광인, 카당가
기계와 구조
분석의 반대[역]로서의 교육에 관한 고찰
정신 의학의 게릴라
집단적 정신 요법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마오-마조파 혹은 불가능한 5월
우리는 모두 소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