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동양고전국역총서 86권. <순자>는 순자 및 선진 제자백가의 사상을 연구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당나라 때에 양경이 처음으로 <순자>를 주석하였으며, 청나라 말기에 이르러 왕선겸이 원문을 교감 정리하여 1891년 <순자집해>를 완성하였다. <순자집해>는 고래의 주석과 아울러 당대 석학들의 훈고나 고증 성과를 집대성한 데다가 당시 학계의 태두로 인정받던 왕선겸 자신의 견해까지 포괄하여 순자사상을 재평가하여, 지금까지 <순자>의 대표적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순자는 개인적 욕망을 긍정하면서도 공동체적 윤리를 갖춘 인간형을 군자로 보고, 예와 법의 주체로 설정하였고, 인간과 자연, 인위성과 자연성의 범주를 '상분'의 논리를 통하여 개체성을 긍정하고 나아가 '통일'을 추구하였다. 요컨대 순자 사상의 특징은 분별의 논리이자 화합의 논리이다. 이 점은 오늘날 각각의 개체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미래의 통일과 화합을 이루는 근본적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目 次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書目
富國篇 第十 제10편 부유한 나라 / 15
王霸篇 第十一 제11편 王業과 霸業 / 126
君道篇 第十二 제12편 군주의 도리 / 238
臣道篇 第十三 제13편 신하의 도리 /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