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순자는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예'가 기본적인 바탕이 된다고 보았다. 이상사회를 다스려야 할 학자나 관리의 첫 번째 임무는 예의 보전과 전달이며, 통치자가 되는 자격은 가문이나 재산이 아니라 교양과 도덕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순자의 또다른 중요한 노설은 천론이다. 여기에서 순자는 미신과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믿음을 논박했다. 천론의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일식·월식 등은 드물게 일어나는 불규칙한 자연현상일뿐 불길한 징조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초자연적인 힘을 부정한 그는 이어 일반 백성의 종교적인 의식, 미신에 대해서도 세련된 해석을 했다. 기우제와 같은 미신적인 의식은 단지 인간의 감정을 달래줄 뿐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그러한 의식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정상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출구가 되므로 유익한 것이지만, 지식인은 그것을 감정의 꾸밈 정도로 여겨야지 귀신의 일로 믿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는 유가사상 속에서 처음으로 과학적 사고와 일치하는 합리주의의 흐름을 열었다.
목치
중국 고대 철학사에서 유물론적 세계관의 전개 - 이운구
1. 권학(勸學)
2. 수신(修身)
3. 불구(不苟)
4. 영욕(榮辱)
5. 비상(非相)
6. 비십이자(非十二子)
7. 중니(仲泥)
8. 유효(儒效)
9. 왕제(王制)
10. 부국(富國)
11. 왕패(王覇)
12. 군도(君道)
13. 신도(臣道)
14. 치사(致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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