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프리카를 비롯한 19~20세기 식민지 지배구조 분석을 통해 현대의 종족적.인종적 갈등의 뿌리를 파헤치는 책이다. "아프리카의 역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해석해내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이론가"로 평가받는 인류학자 마흐무드 맘다니는 이 책에서 서로 다른 시공간의 사건들을 엮어내 식민지배의 실상을 보는 폭넓은 시야를 탁월하게 제시한다.
멀게는 로마제국 시대부터 가깝게는 21세기 초 탄자니아까지, 아프리카를 뛰어넘어 인도, 남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 문제를 두루 살피며 각각의 식민지 운영방식이 원주민과 이주민의 차이를 규정하여 그 둘의 차별로 귀결되었음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맘다니는 정치·제도 면의 통치를 넘어 원주민의 사회.문화를 송두리째 통제하고자 했던 20세기 초 서구의 간접지배 이론이 결국에는 지금의 인종.종족 간 갈등을 낳았다고 통렬히 지적한다. 나아가 이를 전복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정체성 이론을 상상하는 데에 기반이 될 다양한 가능성의 사례들을 이야기한다.
목차
서문
1장 원주민성: 이론 │ 헨리 메인 경과 1857년 이후 대영제국의 위기
2장 원주민성: 실제
3장 정착민과 원주민을 넘어서 │ 탈식민지화의 이론과 실제
감사의 글
주석
용어 해설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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