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모더니티를 구성하는 핵심 개념들에 대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20세기의 모든 급진주의가 부정한 근대의 새로운 상을 복권시킨 역저. 도덕만 이야기하는 철학은 공허하지만 도덕을 이야기하지 않는 철학은 존재할 수 없다. 니체로 대표되는 독일의 반도덕주의와 푸코로 대표되는 급진적 도덕 해체론에 맞서는 공동체주의자 찰스 테일러의 정교하고 장대한 논박이다.
반인간주의와 반도덕주의가 지배한 20세기 하반기의 유럽과 미국의 주류 철학에 맞서 '인간됨'과 '인간 주체'를 도덕철학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저자는 근대를 둘러싼 지금까지의 서구 사상의 해석의 모든 지형도를 전복시키는 동시에 철학이 현실과 맺는 관계 또한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현대 철학이 ‘도덕에 대한 사유’를 잃어버림으로써 절름발이 신세가 되었음을 설득력 있게 밝히고 있다.
목차
서문 · 9
1부 정체성과 선 · 17
01_ 회피할 수 없는 틀 · 19
02_ 도덕 공간 속에서의 자아 · 61
03_ 명시화되지 않는 윤리 · 117
04_ 도덕의 원천들 · 193
2부 내면성· 227
05_ 도덕의 지형학 · 229
06_ 플라톤의 자기지배 · 237
07_ ‘인간의 내면 안에’ · 261
08_ 데카르트의 거리를 둔 이성 · 293
09_ 로크의 점적 자아 · 323
10_ ‘인간의 조건’에 대한 탐구 · 359
11_ 내적 본성 · 373
12_ 역사적 설명에 관한 보론 · 401
3부 일상적 삶에 대한 긍정 · 419
13_ ‘하느님은 부사를 좋아하신다’ · 421
14_ 합리화된 기독교 · 469
15_ 도덕 감정 · 499
16_ 섭리적 질서 · 541
17_ 근대성의 문화 · 583
4부 자연의 소리· 619
18_ 분열된 지평들 · 621
19_ 급진적 계몽주의 · 653
20_ 원천으로서의 자연 · 717
21_ 표현주의적 전회 · 743
5부 보다 섬세한 언어들 · 791
22_ 빅토리아 시대인들-우리의 동시대인들 · 793
23_ 포스트낭만주의 시대의 비전들 · 847
24_ 모더니즘의 에피파니 · 921
25_ 결론: 근대성의 갈등들 · 1001
옮긴이 후기: ·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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