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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저자
빠울로 비르노
서지
갈무리
발간일
2004-11-01
조회수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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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편의주의, 냉소주의, 두려움, 엑소더스, 호기심, 잡담, 기적, 탁월한 기예 등 일상의 단어들로 채워져 있는 이 책은 ‘다중’ 개념을 축으로 한 세미나의 기록물이다. 언어철학, 정치경제학, 윤리학에서 나온 개념들을 결합시키면서 빠올로 비르노는 현대의 공적 영역을 성찰할 때 ‘민중’ 개념이 아니라 ‘다중’ 개념이 가장 적실하다고 주장한다.
 
다중을 혐오한 홉스의 말을 빌리면, ‘국가에 맞서 반란을 일으킬 때, 시민은 민중에 맞서는 다중이 된다.’ 하지만 스피노자 등과 더불어 정의되는 다중은 부정적인 개념이 아니며, 오히려 이중의 성질을 띤 개념이다. 즉 다중은 자신 내부에 상실과 구원, 묵인과 갈등, 예속과 자유를 모두 담고 있다. 민중 개념이 다수에서 출발해 주권국가 등과 같은 일자에 이르는 반면, 다중 개념은 일자에서 출발해 다수에 이르지만, 이 때의 일자는 공동체나 주권이 아니라 소통 및 언어라는 공통의 장소이다.
 
그러므로 언어와 소통은 이방인의 경험으로부터, '편치 않음’으로부터 파생된 불안을 다중 내부에서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을 주는 '공통들'이다. 이 때문에 다중은 권력을 장악하거나 새로운 국가를 구축하는 정치가 아니라 오히려 다원적 경험들, 비-대의제적 민주주의의 형태들, 비-국가적 정치로 아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둔다. 이러한 이중의 성질을 띠고 있기에 다중은 전쟁터인 동시에 근대정치이론이 근본적인 위기에 처한 오늘날, 새로운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는 개념이기도 한 것이다.

목차
영어판 편집자 서문 : 우리, 다중 9
서 문 37
1. 민중 대 다중 : 홉스와 스피노자 37
2. 내쫓긴 다원성 : ‘사적’과 ‘개별적’ 42
3. 다수에 관한 세 가지 접근방법 45
 
제1강 공포와 방어의 형식들 49
1. 두려움/불안이라는 용어 쌍을 넘어 49
2. 공통의 장소와 ‘일반지성’ 58
3. 공적 영역이 없는 공공성 66
4. 다수를 위한 어떤 일자인가? 70
 
제2강 노동, 행위, 지성 79
1. 포이에시스와 프락시스의 병치 83
2. 탁월한 기예에 관해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글렌 굴드까지 85
3. 공연 예술가로서의 말하는 사람 93
4. 문화산업 : 예견과 범례 96
5. 무대 위의 언어 102
6. 노동에서의 탁월한 기예 105
7. 악보로서의 지성 109
8. 국가 이성과 엑소더스 115
 
제3강 주체성으로서의 다중 125
1. 개체화 원리 127
2. 애매한 개념 : 삶-정치 136
3. 다중의 감정적 어조 143
4. 잡담과 호기심 151
 
제4강 다중과 포스트-포드주의적 자본주의에 관한 10가지 테제 165
 
서지 목록 192
 
부록 1 탁월한 기예와 혁명, 엑소더스의 정치이론 199
1. 행위, 작업, 지성 199
2. 작업 없는 활동 202
3. 공적 지성, 거장의 악보 208
4. 엑소더스 213
5. 무절제의 미덕 215
6. 다중, 일반지성, 공화제 221
7. 저항권 228
8. 예기치 못한 것을 기다리며 233
 
부록 2 노동과 언어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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