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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

저자
김경일
서지
푸른역사
발간일
2012년 06월 02일
조회수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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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제 강점기의 젊은 세대도 이 같은 오늘날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족과 결혼에서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이율배반에 당면했던 것이다. 우선 근대적 개인주의 사조의 유입과 여성의 자의식 확산, 경제적 궁핍과 불경기, 도시의 팽창과 식민 영역 바깥으로의 대규모 민족이산 등에 따라 이 시기의 가족과 결혼은 극도의 불안정과 해체 상태를 경험했다. 반면 민족적 시련과 계급적 혼란, 전통적 신분 질서와 지역공동체의 해체, 시민사회의 미성숙(혹은 억압) 등은 가족을 제외하고는 개인이 의지할 수 있는 사회집단의 배태 가능성을 거의 남겨 두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1920~30년대를 대상으로 이 시기 가족 및 결혼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여러 문제 영역들, 예를 들면 결혼과 조혼, 가족과 현모양처, 이혼, 가족의 대안 형태들을 살펴본다. 저자가 2004년 펴낸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의 자매편인 이 책은 구체적으로 가정 내에서 남녀평등의 문제나 여성의 역할에 대한 논쟁, 가부장제와 현모양처주의, 여성의 만혼과 결혼 기피 현상, 성과 정조의 문제, 개인과 가족과 민족(국가)의 상호 관계 등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이 시기의 여성 일반, 특히 교육받은 신여성이 결혼과 가족에서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역사적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같은 문제들은 비단 이 시기에 한정된 쟁점들이 아니다. 따라서 근대 한국의 가족과 결혼에 대한 저자의 탐구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가족과 결혼에서 여성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명하는 데에도 일정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결혼
 
1장 결혼의 이상과 자유결혼
자유결혼의 적들: 1920년대 | 이상적 결혼의 통속화: 1930년대 이후 | 사랑이라는 이상과 결혼이라는 현실 | 결혼의 조건
2장 결혼 과정과 실태
중매결혼과 연애결혼 | 구식 결혼과 신식 결혼 | 여성의 재혼 문제 | 결혼 연령의 추이 | 시기별, 지역별 추이 | 결혼 추이의 변화에 대한 설명
3장 조혼
조혼의 개념과 실태 | 조혼의 원인에 대한 설명 | 조혼의 유형과 분류 | 조혼과 여성 범죄 | 조혼에 대한 대응과 저항
 
2부 가족
 
4장 가족
식민 권력의 여성 ·가족관 | 전통 가족에 대한 도전: 사회와 개인 | 가족 논쟁과 근대 가족으로의 여정 | 근대 가족(1): 아내로서 여성 | 근대 가족(2): 모성과 여성
5장 현모양처
동아시아의 맥락에서 본 현모양처주의 | 현모양처론의 쟁점들 | 현모양처의 이념
6장 정조
정조에 대한 이념적 견해들
 
3부 이혼
 
7장 이혼의 추이와 실태
이혼의 관습과 근대 이혼 | 이혼 수의 시기별 추이 | 이혼율의 변화 | 연령별 분포 | 지방별 분포
8장 이혼 문제와 이혼의 원인
이혼 문제의 대두와 이혼 인식의 변화 | 이혼 현상에 대한 설명
9장 이혼에서 신구 대립과 근대의 지식
1920년대의 이혼 논쟁 | 1930년대 제2부인의 등장
 
4부 대안과 비전
 
10장 결혼과 가족의 대안 형태들
일시적 별거 | 독신 생활 | 시험결혼과 우애결혼 | 이성 사이의 우애 | 대안 가족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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