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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아들

저자
아비탈로넬
서지
현실문화
발간일
2018-12-15
조회수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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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국의 대표적인 해체주의 철학자 아비탈 로넬은 『루저 아들』을 통해 유령과 같은 권위의 형상을 본격적으로 해부한다. 자크 데리다의 제자이자 동료로 알려진 로넬은 데리다의 저작을 영어로 번역했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이 독창적인 사유 세계를 펼쳐 온 사상가다. 현존하는 가장 전위적인 철학자 중 한 명인 그는 철학이 전통적으로 경시했던 어리석음과 중독 같은 변방의 관념을 탐색하며 현대 사회의 문화적 무의식을 파헤쳐 왔다.
 
로넬은 이 책에서 권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넘어 권위와 싸우는 형상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중점을 둔다. 그는 9?11 테러와 그 뒤 미국이 일으킨 전쟁의 중심인물이 모두 ‘루저 아들’이었다는 데 주목한다. 여객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 건물로 돌진한 모하메드 아타는 아버지에게 업신여김을 받은 ‘못난 아들’이었고, 그 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역시 ‘천치’ 소리 들으며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한 루저였다. 이들은 서로 정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버지의 억압을 세계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같은 인물들이다.
 
그러나 모든 루저가 권위에 대항하다 파괴적인 결말로 치닫지는 않는다. 아버지에 억눌려 왜소해질 대로 왜소해졌음에도 그 권위를 결코 반복하지 않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한 루저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프란츠 카프카다. 로넬은 카프카 읽기를 통해 권위의 장악에서 벗어나는 ‘훌륭한 루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카프카는 권위와 싸우다 또 다른 권위가 되는 것이 아니라 패배와 포기를 통해 권위 자체를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카프카를 통해 훌륭한 루저를 탐색하는 『루저 아들』을 보며 우리 시대의 권위에 대한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 고약한 대상과 씨름하며
 
서론 ― 여러 겹의 어린시절 그리고 정치의 패배
1장 ― 권위란 무엇이었나?
2장 ― 권위 일가
3장 ― 근원애호증, 공황, 권위
4장 ― 훌륭한 루저
5장 ― 의지들 간의 투쟁
6장 ― 누그러들지 않는 어린시절의 소름 끼침에 관하여
7장 ― Was war Aufklarung / 계몽이란 무엇이었나?
옮긴이 후기 ― 훌륭한 루저들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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