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장소 특정적 미술이 60년대 후반에 등장한 이래로 ‘장소’의 개념은 미학적 전위주의와 정치적 진보주의의 수사를 수반하면서 단계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이 책은 시공간의 경험이 동질화되고 있는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역적 특수성이 소멸되고, 지리적 위치에 기반을 둔 개인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현대사회의 불안을 장소 특정적 미술을 통해 이론화하고 있다.
저자는 고정된 장소에 대한 향수와 노마딕한 유동성에의 매혹 사이에서 부유하는 장소 특정적 미술의 분석을 통해 현대미술의 비판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아가 주체의 형성과 공간의 관계라는 광범위한 철학적 문제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현재에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1장. 장소 특정성의 계보
2장. 자유로워진 장소 특정성
3장. 공공미술의 장소 선정: 통합 vs 개입
4장. 장소로부터 공동체로?새로운 장르 공공미술
5장. 공동체의 장소 (미)선정
6장. 결론을 대신하여: 한 장소 다음에 또 한 장소
옮긴이 해제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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