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아이슬란드에선 카트린 야콥스도티르도 총리를 비롯한 다수의 여성과 논바이너리(Non-binary,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을 거부하는 사람)가 유급 노동과 무급 노동을 모두 중단하는 파업을 진행했다. 1975년 이후 열리는 첫 여성 전일 파업이었다. 이 날 일부 학교와 도서관은 문을 열지 않았고, 단 하나의 은행만이 문을 열었으며, 수도권 의료기관은 응급 상황에서만 진료했다. 언론사의 여성 기자들 또한 취재 등 업무를 하지 않았다. 총리 또한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파업에 동참했고, 총리실의 2/3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들 또한 출근하지 않았다. 아이슬란드 외무부는 SNS를 통해 “오늘 아이슬란드는 1975년의 전일 파업을 다시 반복한다. 오늘 아이슬란드 90% 여성은 직장과 가사노동 모두 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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