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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노동자, 2등시민은 안 된다 [아침을 열며]
언론사
한국일보
조회수
296
발행일
20231024
SNS 공유
몇 년 전 홍콩에 여행을 갔는데,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고가도로 아래와 공원에 많은 여성이 자리를 펴고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지 사람이 “저 사람들은 홍콩 가정에서 일하는 외국인 가사노동자들인데, 주말에는 고용주가 집에서 내보내서 노숙을 하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이 보이던 수백 명의 노숙하는 여성의 모습은 기억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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