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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집에 환자가 생겼다, 내 삶이 무너진다
언론사
중앙일보
조회수
88
발행일
20230926
SNS 공유
몇 년 만의 회식이다. 하지만 민성씨는 어머니 간병을 위해 집에 가야 한다. 1970~80년대에는 가족이 입원하면 전업주부인 엄마나 며느리가 병원에서 숙식 간병하는 게 상식이었다. 기대수명이 짧았던 만큼 간병 기간도 길지 않았다. 이후 의학은 놀랍게 발전했고, 많은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가족 돌봄의 시간도 길어졌다. 『간병살인, 154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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