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 전업주부
5시20분. 알람이 울릴 시간은 10분 정도 남았는데 절로 눈이 떠진다. 주방으로 나가 남은 밥을 살피고 4인분 쌀을 씻는다. 언제나 같은 하루의 시작이다. 밥을 안치고, 출근하는 아내가 가지고 갈 과일을 식초물에 담가 씻고, 도시락 반찬을 담고, 수저통을 챙긴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도 담아줘야 한다. 삐이, 밥솥에서 울리는 취사 .. 원문보기
5시20분. 알람이 울릴 시간은 10분 정도 남았는데 절로 눈이 떠진다. 주방으로 나가 남은 밥을 살피고 4인분 쌀을 씻는다. 언제나 같은 하루의 시작이다. 밥을 안치고, 출근하는 아내가 가지고 갈 과일을 식초물에 담가 씻고, 도시락 반찬을 담고, 수저통을 챙긴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도 담아줘야 한다. 삐이, 밥솥에서 울리는 취사 ..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