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세 살쯤 소아마비를 앓은 뒤 장애를 가졌다. 걷는 게 불편했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걸으려 했지만 수시로 넘어졌다. 장애가 지긋지긋했다. 엄마는 비장애인처럼 살기 위해 애썼다. 그게 인간다운 삶이라고 생각했다.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제약은 ‘어쩔 수 없는 건가 보다’ 여겼다.
엄마는 컴퓨터를 배우러 장애인복지관에 갔다가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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