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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아도, 혈연이 아니어도 ‘함께 사는 가족’이 된다

언론사
한겨레
조회수
2421
발행일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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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라마 <베를린의 개들>(Dogs of Berlin)은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 간부가 상황 보고를 위해 경찰청장 집으로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아들이 문을 열자 경찰 간부가 말한다. “너희 어머니를 만나러 왔어.”(경찰청장은 여자다) 그랬더니 아들이 되묻는다. “어떤 엄마요?” 그러자 간부가 답한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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